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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인권센터/공지 Notice

[2019 인종차별철폐의날 공동행동] 모두의 목소리! 모두를 RESPECT!

[2019 인종차별철폐의날 공동행동] 모두의 목소리! 모두를 RESPECT!





2019_세계인종차별철폐의날_공동행동순서지.pdf

190313_인종차별철폐의날_공동행동_보도자료.pdf


UN이 지정한 3월 21일 인종차별철폐의날을 맞이하여 오는 17일(일) 종로 보신각에서 공동행동이 열립니다.


한 때 수많은 나라에서는 지금은 가히 상상할 수 없는 인종차별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흑인들은 백인들과 같은 자리에서 식사를 할 수 없었고, 화장실도 같이 쓸 수 없었지요. 백인과의 결혼 금지, 종사할 수 있는 직업의 제한도 법적으로 강제되었구요. 1960년 3월 21일은 이러한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에 반대해 흑인들이 평화적 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발포한 총에 69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던 날입니다.
약 6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현실은 어떨까요?  우리는 또 다른 차원의 인종 차별을 목도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특정 국적 출신 및 특정 인종 소속의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혐오가 묵인되고 있지는 않은지요?

네, 작년 한 해는 가장 격렬하게, 비호의 권리를 찾아 한국에 온 특정 국적/인종 출신의 난민들을 향한 비인간적이고 폭력적인 차별과 공격의 언어가 난무했던 한 해였습니다. 단순히 종교와 국적,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가짜 뉴스와 무책임한 편견에 기반해 이들의 생존권과 기본권을 박탈하라는 칼 같은 말들이 난무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자신의 목숨을 지켜줄 국가를 찾지 못해 국경의 경계, 공항에 갇혀 있는 가족들의 면전에서,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고국으로 돌아가라고 피켓시위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60년 전의 아파르트헤이트는 2019년 한국이라는 새로운 시간과 장소를 만난 것은 아닐까요? 


한국사회에 만연하게 퍼진 이주민과 난민을 향한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고,  인종과 국적, 종교를 넘어 모두의 목소리가 존중 받을 수 있도록 인종차별철폐의 날에 함께 해 주세요!


       ■일시: 3월 17일(일) 14시 30분
       ■장소: 보신각(종각역 4번 출구 앞)
       ■내용: 1부 개회사, 공연, 발언, 퍼포먼스, 성명서 낭독
                  2부 행진(보신각→서울지방고용노동청→국가인권위원회)






-공동주최: 난민인권네트워크,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후     원: 인권재단 사람, 이주공동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