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센은 사례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난민 아동 가정을 방문하고 있는데요.

추위가 유난히 매서웠던 2013년 겨울,

마음에 따뜻함을 한아름 안겨준 두 꼬마 천사를 만나고 왔습니다.


먼저 소개시켜 드릴 친구는 춤추기를 좋아하는 조나스(가명) 입니다.


조나스를 만나러 가는 길 룰루♪


꽁꽁 얼어 붙은 길을 살금살금 걸어, 미로처럼 이어진 골목들을 헤치고 가니

조나스의 어머니께서 문 앞까지 나와 난센을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 낯설었던지 엄마 옆에만 찰싹 붙어있던 조나스.


하지만 낯가림도 잠시!!




조나스의 숨겨진 댄스 본능이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조나스가 아직은 어눌한 프랑스어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출 동안

동행한 인턴은 뮤직뱅크PD인냥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야 했다죠...ㅋㅋㅋ



오랜만에 친구가 생겨 즐거운 듯


조나스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뛰고, 돌고, 앉았다가, 일어났다가를 무한반복 했답니다.


조나스의 에너지가 느껴지시나요? 




어린이집을 가지 못하는 조나스에게 유일한 친구는


고작 2m밖에 타지 못하는 작은 자전거 한 대.


어린 조나스에게서 '친구'의 간절함이 느껴져 마음 한 켠이 찡하기도 했습니다. 


조나스 비행기 태워주고 같이 뛰느라 힘이 쪽 빠졌던 유유도 


조나스의 신난 모습을 보고 피로가 다 가셨답니다.




두 번째로 소개시켜드릴 친구는 똘망똘망한 눈이 너~~~무 예쁜 엘레나(가명)입니다.




엘레나는 새침한 개구쟁이입니다.


앙증맞게 묶은 머리가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엘레나는 분유대신 먹는다는 토마토 주스보다도  




아이들의 대통령 뽀롱 x 8 뽀로로♬를 백만배 더 사랑한다고 하네요.



엘레나도 뽀로로 노래만 나오면




♪무브무브 점프점프♬ 흥에겨워 몸을 주체하지 못한답니다.


아무래도 이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댄스 유전자를 타고 나나봐요...




난센에게 선물받은 물품까지 스스로 챙기는 똑부러지는 엘레나.


작은 손으로 조물거리며 가방에 넣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난센 식구들이 떠날 시간이 되자 같이 가겠다며


옷까지 챙겨입고 신발까지 든 엘레나였지만,


같이 가지 못하기에 난센 식구들은 엘레나의 울음 소리를 들으며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답니다...엉엉





여느 아이들처럼 '뽀로로'와 '친구'를 좋아하는 조나스와 엘레나와 함께 놀면서


난센 식구들도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0<


하지만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달리


아이의 기저귀 값부터 불안정한 미래까지 걱정해야 하는 부모들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했는데요,


난민, 흑인, 부모라는 정체성으로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긍정의 힘!!이 많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자기와 놀아주는 단 한 사람이 그리운 아이들,


누구보다 맑게 빛나는 눈동자를 가진 아이들,


박해와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꿈을 품어야 할 이 아이들을 응원해주세요.


난센도 이 아이들이 "아이답게" 자랄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아이들의 마음 만큼은 추운 겨울이 아닌 따뜻한 봄이기를 바라며


겨울 이야기 끄읕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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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난민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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