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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난센의 파란만장 이사일기> 2. "얼마면 되? 얼마면 되는데?" 2011년 10월 11일(월) 날씨 : 달꼬리 붙잡고 밤새고 싶은... 아~~~ 이 유명한 명 대사를...^^; 매일 아침 하루의 업무는 회의와 함께 시작하는 난센. 오늘 그리고 한 주간의 일정과 케이스를 재빠르게 공유한 후 메인 주제는 당연히 '이사'였다. 살림살이 대이동. 사실 가져갈 건 별로 없는 데 채우고 고칠 일들이 왜케 많니? 저 어둑어둑한 근심의 아우라들~ '살림 계획중 계획중...그러나 이 돈들은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초보 주부처럼 가계부 짜는 중인 영윤 인턴. 난센은 남자분들이 더 꼼꼼하니까~^^; 드디어 오후엔 국장님, 팀장들, 인턴들 할 것 없이 전원 새집으로 출동했다. 그래도 내겐 벌써 두 번째라고 반나절의 짧은 만남동안 정도 붙더라. 요리조리 사이즈 재보고 사진도 찍어보는 열..
<난센의 파란만장 이사 일기>1. 두근두근~ 드디어 시작?? 2011년 10월 7일(금) 날씨 : 미치게 좋음. 난센이 문을 연 지 어느덧 2년 7개월. 이 길 속에서 바삐 걸어온 동안 개인적으로도 참 즐겁고 보람된 일이 많았던 만큼 매달매달 아찔한 롤러코스터를 타듯 센터의 빠듯한 살림살이도 몸소 체험 중이다. 물론 그럼에도 버틸 수 있는 것은 우리를 필요로 하는 난민들과 요즘 세상에 어느 누군들 힘들지 않겠냐마는 여전히 한결같은 회원님들 덕분이랄까.. 그러며 난센의 소박한 꿈을 나 역시 참 바랐더랬다. 단순히 사무적 공간으로서 업무적인 관계로서가 아닌 난민들이 즐겨찾고 애용할 수 있는 장소로 언젠가는 그들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그 꿈. 현실적으론 많은 무리수가 있겠지만 작은 꿈조각들이 모인다면 분명 꽤 실현 가능하리라 또 믿었다. 그리고 9월 중순.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