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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인권센터

<건축학 개론>, 그렇게 우리는 기억하며 살아간다 #1. 교통사고 1996년의 마지막 날, 런던의 한 거리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사망자가 발생한 끔찍한 사고였다. 찌그러지고 부서진 차 안에는 중년의 동양인 남녀가 서로를 껴안은 채 죽어 있었다. 그들은 왜 머나먼 런던에서 그런 죽음을 맞이한 것일까. 얼마나 애절하길래 죽는 그 순간까지 서로를 그렇게 꼭 껴안고 있었던 것일까. 부모의 시신을 수습하러 온 남자의 아들과 여자의 딸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이들은 결혼을 해 각자의 가정을 꾸리고 있었지만, 대학시절부터 20여 년이 넘게 오랜 세월을 서로 사랑해왔고, 함께 지내던 집까지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사랑일까, 불륜일까. 긴 세월 동안 그들을 끊어질 수 없게 만들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사람의 기억이란, 그리고 가슴 속에 담긴 그 사랑이란, 때로..
꿈학교 친구들의 난센 방문기 지난 주 목요일 난센에 꿈꾸는 아이들의 학교 친구들이 다녀갔습니다!정말 많은 친구들이 난센을 찾아와 난센에 활기가 넘쳤었는데요~! 두 손 겉어 붙이고, 난센을 위해 알찬 점심을 만들어 주셨던 꿈학교 친구들입니다! 빵 터지신 꿈학교 박경주 선생님과 강팀^^꿈학교 친구들을 온마음으로 지지하시던 박경주 선생님이셨습니다. 어느 때 보다 북적이는 난센의 부엌이죠? ^^ 심혈을 기울여 요리 중인 꿈학교 친구들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참치, 김치스팸볶음 주먹밥 나가*키 짬뽕! (아~ 배가 고픕니다 ㅠㅠ)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신 주먹밥과 짬뽕을 다같이 도란도란 둘러 앉아 잘~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진지하게 수업을 듣고 있는꿈 학교 친구들 입니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랍니다! 바로바로.. 핸드메이드 새콤달콤 매..
난민인권센터 회칙 난 민 인 권 센 터 회 칙 최초발의안 2009년 3월 24일 최종개정안 2018년 4월 19일 제 1장 총칙 제 1조[명칭] 이 단체는 난민인권센터 (이하 ‘난센’)라 한다.제 2조[목적] 난센은 유엔이 정한 ‘세계인권선언’과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 및 ‘난민의 지위에 관한 의정서’가 전 세계적으로 준수되도록 노력하며, 기타 국제 인권기준에 명시된 모든 인권을 향유하는 세상을 지향한다. 특히 자신의 국적국에서의 박해를 피해 탈출한 난민(신청자와 인정자)들에게 국제사회가 약속한 모든 권리들이 보장되고, 난민들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수행한다.제 3조[구성] 난센은 제 2조의 목적에 찬동하여 가입한 회원들로 구성하며,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한다.제 ..
2011년도 난민인권센터 기부금 활용실적
난민영화리뷰 <4월의 어느 날>, 꽃 피는 봄이 왔지만... #1. 형제(兄第) 형제가 있었다. 가난한 환경 속에서 부모님의 남다른 기대를 받으며 그 어려운 사범학교 교육까지 받은 형과 그럼으로써 늘 뒷전으로 밀렸던 동생이었다. 하지만 형은 공산주의자였고 독립운동을 하면서 집안의 미래 따위는 이미 뒷전으로 내던진지 오래였다. 늙은 어머니를 봉양하며 집안을 건사한 것은 결국 그 동생이었다. 그저 동생이라는 이유로 늘 뒤로 밀렸던 아픔 때문에 동생은 형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기로 마음먹는다. 우익 청년단의 감찰부장으로서 벌교에서는 힘 깨나 쓰는 유지였다. 6.25 전쟁이 일어나 벌교가 공산당의 치하로 들어가면서 형은 돌아왔다. 이번에는 동생이 도망자가 된다. 형제의 운명은 늘 대한민국의 질곡과 함께 해 왔다. 다시 전세가 역전이 되고 공산주의자들이 지리산으로 숨어 들..
난센 창립 3주년 및 가리봉동 집들이~ 2012. 3. 22 난민인권센터(NANCEN) 창립 3주년 및 가리봉동 집들이 풍경입니다~ 와서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돕고 준비하는데 도움주신 분들도 감사감사 드려요~ :) 오랫만에 꽃단장을 마친 난민인권센터~ 아침부터 분주히 꽃단장을 마치고~ 이제 손님들을 기다립니다~ 근데 기다리다보니 떡배달이 왔습니다~ 집들이라고 브라이트유니온에서 시루떡을 보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떡은 행사 후에 손님들께 한 봉다리씩 싸드렸습니다~ ^^) 이건 절~대~ 먼저 먹는 게 아닙니다- 시식해보는 것 뿐입니다. 너무 허겁지겁 먹는다고 보이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잠시 후 첫 번째 손님(?)으로 이윤석 운영위원님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 둘 손님들이 오시기 시작하시고... 주방에선 슬슬..
사진으로 보는 난센의 3년 난민인권센터(NANCEN)이 언제 창립했는지 기억 나시나요? 2009년 3월 24일이었으니, 어느새 3년여가 지났답니다. 꼬꼬마 단체로 시작해서 그동안 열심히 자라온 난센의 지난 3년을 추억보도록 하겠습니다. 난센과 함께 한 3년의 추억, 함께 즐감해주세요~ :) 짜잔- 2009년 3월 24일 창립총회 때 단체 사진입니다. 행사가 모두 끝나고 기념사진 때까지 남아주셨던 분들이에요. 사진이 작아서 얼굴은 잘 안 보이지만 (왼쪽부터) 내투나잉, 김종철, 양동수, 박진숙, 유민지, 이나래, 김규환, 이정주, 윤모아, 최가은, 문아영, 김성인, 최원근, 마웅저, 이수현 님이 보이네요^^ 사진은 누가 찍어주셨을지.....궁금~ 창립총회 때 축사를 해주고 있는 콩고출신 난민 욤비 선생님입니다~ 창립 직후부터 이어진..
난센의 새 가족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난센입니다.^^ 워크샵 잘 다녀왔다는 소식 보셨나요? 못보신 분은 바로 아래 글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봐주세요. 신입 상근활동가 2명과 7기 인턴활동가 3명이 일하게 돼서 난센 사무실이 북적북적 하답니다. 더 늦기 전에 어서 소개부터 드려야겠습니다. 자, 이제 소개인사 나갑니다~ 집중!! 강은숙 안녕하세요. 3월부터 난센에서 일하게 된 강은숙입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처한 현실의 모순을 공부하면서 어쩌면 약자들의 고통을 먼 발치에서만 지켜보았던 것 같습니다. 한계와 마음의 빚을 느끼다가 이제서야 조금 더 용기를 내어, 보다 가까이 그 현실들을 함께 느끼고, 함께 아파하고, 나아가 함께 풀어가고자 난센 활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서 5.18 참여자들의 삶의 발자취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