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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버마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 Richard 씨의 아름다운 기부 난민신청자로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본국에서의 박해에 따른 정신적, 신체적 후유증에다가 불안정한 법적 지위로 인한 문제들 그리고 제한적인 취업허가 때문에 발생하는 경제적 고통에 이르는 삼중고는 상상조차 힘든 지경입니다. 하지만 저희 난센과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버마 친(Chin)족 출신 난민신청자 Rich 씨는 참 놀라운 분입니다. 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가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지난 1월 3일에 난센은 Rich씨로부터 한 가지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Rich씨가 1년 쯤 전에 한국인 친구들을 통해 "The Channel of Blessings"라는 분들을 알게 되었는데 이분들과 함께 버마의 어린이들을 돕는 ..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다니엘씨 편지 얼마 전 여러 신문 기사들을 통해 소개된 우간다 출신의 난민 다니엘(가명) 씨를 기억하시나요? 한국에서 어렵게 난민지위를 인정받은 뒤 못 다 이룬 꿈을 위해 고려대 국제학부에 지원하여 합격되었지만, 등록금 및 입학금을 구할 길이 없어 힘들어하던 다니엘 씨의 사연이 소개되었는데요. 신문 기사를 접하신 많은 분들의 도움의 손길로 다니엘 씨의 첫 학기 등록금 및 입학금이 해결되었으며, 예상하던 금액 이상의 돈이 모여 다른 난민들의 교육비로도 사용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다니엘 씨께서 직접 자신을 위해 후원을 해 주신 전국의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다니엘 씨께서 쓰신 감사의 편지를 통해 다시 한번 아낌없는 관심과 나눔의 기쁨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기부해주신 것 정말 감사..
4기 인턴 생활을 마무리하며 설렘반 망설임반으로 난민인권센터의 문을 처음 두드린지 어언 6개월.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우리 4기인턴 4명은 모두 이곳에서 인생의 작은 계기를 하나씩 마련하여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1. 매주 수요일 오후 두시에는 어김없이 그분의 전화가 온다. "미스 가람, 잘 지냈어요? 여기는 춥지만 견딜 만해요. 곧 좋은 소식이 있을테니까요." 아프리카 중서부의 한 나라에서 온 크리스(가명)씨는 본국의 동성애 박해를 피해 한국의 문을 두드렸다. 그를 알게된 것은 2주마다 한번씩 방문하는 화성보호소에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이렇게 믿고 털어놓은 적은 처음이라는 첫번째 인터뷰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이처럼 새로운 케이스가 발생을 하게 되면 우리는 먼저 난민 신청자와 인터뷰를 하게 된다. 이는 듣는이에게도 ..
난민연구 프로젝트 2011 겨울 시즌 첫째날! 드디어!!!! 난민연구 프로젝트 2011 겨울 시즌이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2011 겨울 시즌은 지난 1월 19일 수요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5주 동안 매주 수요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전과는 조금 다른(?) 강의 분위기가 있었는데요~ 바로 학생을 제외한 일반인(직장인) 분들의 참여 비율이 “급격하게” 상승하였다는 것입니다. 늦은 시간에 진행되는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참가 신청하였던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첫 시간을 빼먹지 않고 참석해 주셨고, 수강생 분들의 강의에 대한 열의로 강의가 진행된 3시간 내내 강의실이 춥지 않았다는 담당 인턴의 개인적인 후기도 있었네요 ^^;; 난민연구 프로젝트 2011 겨울 시즌의 강의 첫째날 모습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강의는 “난민의 정의와 권리..
사무실에는 난센 ○○○이 있다? 사무실에 오시면 당당히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난센의 이름이 새겨진 이 친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문제 "사무실에는 난센 ○○○이 있다?"의 정답은 바로 기념품 입니다. 작년 6월 천사의 노래 행사 당시 제작·판매하였던 컵, 뱃지, 그리고 팻말인데요. 하나씩 구경해 볼까요? 먼저 머그컵! 손잡이 기준 오른쪽으로는 난민인권센터가, 왼쪽으로는 세계인권선언 제 14조의 내용이 영문으로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박해를 피해, 타국에 피난처를 구하고 그곳에 망명할 권리가 있다”-난센이 하는 일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 주네요~ 날씨도 추운데, 이런 잔에 코코아 한 잔 타 마셔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마구 듭니다…ㅋㅋ 뚜껑까지 같이 있어 매우 실용적일 것 같네요. 둘째, 위의 세계 인권선언 14조가 새..
2010년 연말정산입니다! - 기부금 영수증 발송 2011년을 맞이하고도 벌써 약 보름이 지났네요! 난센의 회원님들도 새해를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난센의 새해 업무 중 하나로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회원님들께서 보내주신 기부금에 대한 영수증을 발송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 난센에게 보내주신 회원님들의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짧은 글과 사진으로 그 준비과정을 보여드립니다. (유명한 장인이 한땀~ 한땀~ 만든 옷...............과는 관계가 없지만^^;; "어설픈 직원들"의 손길로 하나~ 하나~ 준비하고 있는 여러분들의 기부금 영수증입니다!) (난센 사무실의 테이블을 가득 채울 정도의 수많은 봉투들! 2011년에는 난민들을 위한 기금이 더욱 많아져서 더 많은 영수증 봉투가 쌓이길 기대해 봅니다^^) 국세청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를 통해..
[태국 현지조사 보고서] 비정상의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 난민인권센터(NANCEN)는 2010년 11월 17~28일까지 태국 현지조사를 다녀왔었습니다.(자세한 내용보기 Story 1, Story 2, Story 3, Story 4, 짱팀의 Story) 이번 현지조사에서는 버마와 태국 국경지대인 메솟(Mae Sot)의 난민 캠프와 관련 단체를 방문하며 태국 내 버마 난민들이 처한 어려움과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방콕에서 살아가는 도심지 난민(urban refugees)을 지원하는 NGO들을 통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도심지 난민 문제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고, 마지막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난민NGO들의 연대체인 APRRN 3차 총회에 참석하여 아시아 지역의 주요 난민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이민자 구금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안적..
쌀과 옷으로 사랑을 전달해요 2주 전, 난센 사무실에 커다란 쌀 포대 하나가 배달되었습니다. 이 쌀 포대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참여불교재가연대에서 매년 시행해오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위한 마음나누기(쌀 지원)] 사업 쌀 수혜 대상자로 난센이 선정된 것인데요, 이 사업의 목표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의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생활상의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연챦게도 한 난민분이 전화로 한국 생활의 힘듦을 털어놓았습니다. 겨울인데 따뜻하게 입을 외투를 살 형편이 안되는 것은 물론 당장 먹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부인과 어린 아이까지 있는 가장으로서 제대로 부양하고 있지 못한것에 대한 괴로움을 호소하였습니다. 난센은 지원받은 쌀의 용도를 조금 변경하여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