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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사진으로 보는 난센의 3년 난민인권센터(NANCEN)이 언제 창립했는지 기억 나시나요? 2009년 3월 24일이었으니, 어느새 3년여가 지났답니다. 꼬꼬마 단체로 시작해서 그동안 열심히 자라온 난센의 지난 3년을 추억보도록 하겠습니다. 난센과 함께 한 3년의 추억, 함께 즐감해주세요~ :) 짜잔- 2009년 3월 24일 창립총회 때 단체 사진입니다. 행사가 모두 끝나고 기념사진 때까지 남아주셨던 분들이에요. 사진이 작아서 얼굴은 잘 안 보이지만 (왼쪽부터) 내투나잉, 김종철, 양동수, 박진숙, 유민지, 이나래, 김규환, 이정주, 윤모아, 최가은, 문아영, 김성인, 최원근, 마웅저, 이수현 님이 보이네요^^ 사진은 누가 찍어주셨을지.....궁금~ 창립총회 때 축사를 해주고 있는 콩고출신 난민 욤비 선생님입니다~ 창립 직후부터 이어진..
집들이 선물 기증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꽃샘 추위에도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J 많은 분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저희는 새로운 보금자리에 재미있게, 열심히,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사 온지 얼마 안되어 얼마간은 정신 없었지만, 이제는 제법 사무실의 모습도 갖춰졌고, 이곳이 조금씩, 조금씩 편안해 지고 있네요. 그리고 사무실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다시 한번 받을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보입니다~ 난센이 여.러.분.의 기증을 애타게 기다고리 있습니다. J 가벼운 마음으로 가까운 마트로 고고, 인터넷 시장으로 고고, 혹은, 여러분의 집에 쓰여지지 않아 슬퍼하는 물건들이 있다면! 첨부한 기부목록을 샅샅이 훑어 보시고 이 기회에 새로운 주인에게로 넘겨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즐겁게 flowi..
난센의 새 가족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난센입니다.^^ 워크샵 잘 다녀왔다는 소식 보셨나요? 못보신 분은 바로 아래 글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봐주세요. 신입 상근활동가 2명과 7기 인턴활동가 3명이 일하게 돼서 난센 사무실이 북적북적 하답니다. 더 늦기 전에 어서 소개부터 드려야겠습니다. 자, 이제 소개인사 나갑니다~ 집중!! 강은숙 안녕하세요. 3월부터 난센에서 일하게 된 강은숙입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처한 현실의 모순을 공부하면서 어쩌면 약자들의 고통을 먼 발치에서만 지켜보았던 것 같습니다. 한계와 마음의 빚을 느끼다가 이제서야 조금 더 용기를 내어, 보다 가까이 그 현실들을 함께 느끼고, 함께 아파하고, 나아가 함께 풀어가고자 난센 활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서 5.18 참여자들의 삶의 발자취를 기록..
2012년 상반기 워크숍 (7기) 2012년 상반기 워크숍은 선재도에서 진행됐습니다~ 3월 5일 김성인, 최원근, 그리고 새로운 얼굴들 (7기 인턴활동가 3명 + 상근활동가 2명)이 함께 1박 2일의 일정으로 선재도로 고고싱~~ 이번에는 6기 인턴분들과 함께하지 못하여 아쉬웠네요ㅠㅠ 선재도 가는 길에 오이도에 내려서 바다와 인천 송도를 배경으로 한 컷 찰칵~ 보시다시피 구름이 많이 끼고 비도 내렸는데, 저희…1박 2일 내내 모래를 밟아보지 못했답니다… 왼쪽부터: 김성인, 신가영, 김지혜, 강은숙, 고은지, 박형준 옥의 티? 박형준군~~ 옆을 보세요, 옆을~ 새로운 멤버들이 처음으로 함께 밥먹은 시간~ 아직 좀 어색해 보이나요??ㅋ 드디어 선재도 팬션에 도착~ 강아지들과 다음 날 저희 아침밥상으로 올라올 후보자들이 저희를 맞이해주네요~~ ..
NANCEN 간판 달던 날~ 짜잔~ 난센이 드디어 간판을 달았습니다!!! 그동안 사람들에게 사무실을 안내할 때, "~~~ 쪽으로 쭉 오시다보면 하얀색 이층 건물로 오세요" 하느라 불편이 많았었는데요. 날씨가 따땃하게 풀린 오늘(1/18), 모두들 옥상으로 올라가서 간판을 붙였습니다. 자~ 간판을 붙이기 전에 먼저 모양을 맞춰 봅니다. 대략적인 간격과 위치를 잡아봤구요- 가장 기준점이 되어주는 N 기준이다보니 모두들 집중해서 위치를 잡는 중이에요. 항상 난센 사무실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에서도 보일라나 모르겠네요~ ^^; 짜잔~ 드디어 마지막 N 자까지 붙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방수와 접착을 위해 실리콘 실링까지 해야 마무리가 되는 것이죠! 이리하여~ 완성!!! 독한 본드 마셔가며 작업을 지휘하신 김국, 꼼꼼하게 ..
난민법 관련 쟁점 소개 오늘(2011.12.28) 국회에서는 이 법안심사소위와 법사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난민인권센터에서는 새로 만들어지는 난민법의 주요 내용과 그동안 쟁점이 되었던 부분을 소개해 드립니다.(이 내용은 최종안이 아니기 때문에 최종안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난민법안은 관련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준비한 끝에 의원발의를 통해 입법절차가 진행된만큼 긍정적인 요소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 법무부로부터 난민신청이 거부된 후 행정소송이 진행 중인 사람들도 '난민신청자'의 범주에 포함시켜 법적 지위와 체류자격을 보장 2) 공항 및 항만에서의 난민신청 절차를 보장 3) 난민심사 중 면접과정에 대한 녹음 및 녹화 가능, 변호사의..
가족의 탄생 여동생이 생겼다. 동글동글 커다란 눈을 가진 조카도. 난민 인정을 받지 못하고 소송 중이던 한분이 오늘밤 11시 비행기로 한국을 떠났다. 본국으로 가진 못하고 주변국에서 자리를 잡아 두세 달 정도 후에 아내와 딸을 부르기로 하고서. 비행기 탑승 전 마지막 통화에서 남아있는 부인과 딸 아이를 부탁하는 그분과 약속했다. 이 시간부터 남아있는 가족은 나의 여동생과 조카가 되었으니 안심하고 떠나라고,,,,,, 종교적 박해를 피해 온 남성과 분쟁의 와중에 여성으로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당하고 살아가던 여성이 서로의 아픔과 고통을 껴안고 가족을 이루었었다. 하지만 이 가족의 울타리는 한국이라는 더 커다란 울타리 안에서 인정받지 못한 채 균열이 발생하고 말았다. 차별과 배제라는 폭력 앞에서 견고할 수 없었던 한 가..
이땅의 나그네를 기억하는 성탄이 되길,,,,, 난민인권센터 창립하기 전 많은 분들을 찾아가 단체 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했었습니다. 이때 단체의 재정에 대하여 대부분의 분들이 공통적으로 해주신 조언은 초창기 재정이 안정될 때까지 종교기관을 통한 재정지원을 모색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상당수 이주 단체들이 종교기관과 연관 지어 활동하고 특별히 난민 자체에 어느 정도 종교성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난센은 초창기부터 세워놓은 대원칙이 있어 이를 실행에 옮기지 않았습니다. 그 대원칙은 단체의 활동에 있어 어떤 종교의 색채도 배제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유는 난민이 발생하는 박해의 이유 중 하나가 종교적 박해이기 때문입니다. 특정 종교성을 띠는 순간 난민단체로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와 어떤 형태로든 난민을 대상화하는 순간 인권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