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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활동가이야기

11월 월담, <난민과 함께하는 김장담그기 후기>

콩그레츄레이션~

드디어 난센 첫 김장담그기를 난민, 참여자분들과 함께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짝짝짝 



월담 행사는 29일 목요일 이었지만, 

수요일부터 김장을 재료를 준비하고 속을 만드느라 분주했습니다. 



28일 수요일 오전 수원 어딘가에서는....... 




김성인국장과 한 인턴이 마트에 가서 "신선하고 건강한 김치"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샀습니다. (아무 죄 없는 인턴은 국장님과 함께 장봤다는 이유로 

부부같다는 소리 내지는 아빠와 딸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뒷이야기가............ㅠㅠ) 






그리고, 김장 새내기 난센을 위해 특별하게 자원으로 총 감독 역할을 맡아주신

장문경님이 방문해주셔서 김치속을 만들어 주셨답니다^0^ 






난센의 인턴 활동가들도 동원하여 야채 손질하기에 동참하였습니다!! 

너무 이쁘지 않나요??? 

시집 잘 가도 너~~~무 잘 갈거에요!!!





난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난민분들도 많이 방문 해주셔서 (우연히 들리신 분들도 있지만... ^^;;)

야채손질하는데 거들어주셨습니다~!! 








 

 

 

 


짜잔~~~~!!!! 





약 2시간 반 만에 난센 가족들이 총 동원하여 만든 김치 속 준비가 완료 되었습니다! ^^ 



이들은 과연 다음날 어떻게 변화되었을까요...ㅎㅎ 




본격적인 행사 시작 날인 28일 목요일. 

드디어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시자마자 무 손질에 나선 중국에서 오신 D씨! 






유니세프 자원봉사자 분들도 난센 김장에 동참 해주셨습니다. ^0^ 






빨리 할 일을 달라며 가만히 있지 못하시던 A씨도 무 채썰기 도저~언! 






중국 D씨: 질 수 없다!!! 한국 생활 경력 10년 내가 나선다!! 


뒤의 A씨와 S씨가 그를 부러운 눈으로 처다보고 있습니다. 


A씨, S씨: 이 친구 잘 하는 구먼.. 허허.. 





A씨: 후훗,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나의 능력을 보여주겠다~~!! 


김치 속 버무리는 일까지 나서서 열심히 하시는 A씨.

무 채 써느라 팔 아플텐데 쉬라해도 굳이 하시겠다고 하네요.. 





이렇게 뜨거운 열기로 월담 행사의 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장문경님의 총 감독 하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자원봉사자 분들과 난민분들^^ 

너도나도 할일을 달라며, 적극적으로 속 재료를 준비해주셨습니다. 


김장 하면서 틈틈히 난센활동가, 자원봉사자들 & 난민 분들 사이의 훈훈한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좋게 파를 자르기도 하고, 





김치 속 재료의 이름을 알려주며 대화도 하고, 





잠시 쉬어가며 사진도 찍고, 




다시 일에 몰두하여 김치를 함께 만드는 모습에 모든 분들의 

정성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부엌에서는 누군가가 일을 벌어놨군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


여러분, 저 사진에 보이는 것이 무엇있지 짐작이 가시나요?? 





맛있는 보쌈이 되라고 주술을 외우고 있는 막내 인턴의 모습입니다. 

수리수리 마수리~~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보쌈이 되어라 얍! 



다시 부엌 밖의 모습입니다. 


점점 김치 속, 양념이 다 준비가 되어 가는데... 


그런데...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딱 걸렸습니다~~!!!! 


이 두분이서 김치가 되기도 전에 절인 배추 한 포기는 먹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배추 50포기 중 1포기를 두 분이서 드시고 49포기만 버무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ㅠㅠ 



그러는 사이 





장문경님의 마술 손으로 샤샤삭!! 모든 김치 속이 완료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절인배추를 버무리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담화도 나누며 


김치는 이렇게 완성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총감독님의 칭찬과 함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김치 버무리기에 속도를 붙이신 A씨. 

진짜 한국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저렇게 많은 김치가 담긴 통이 쌓여있습니다. 

감격의 순간 T^T.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죠!  


보쌈을 위한 겉절이가 남아있는거 맞~습니다! 




짜좐!!!!! 

사진이 아니라 실제 제 눈 앞에 있는 것 같아 군침이 도네요. 

먹어도 먹어도 자꾸 먹고싶어지는 난센표 겉절이도 완~성~!! 


      

        

 

 




그리고 마지막 김치담그는 날의 피날레를 장식할 


보.쌈.파.티.가 열렸습니다~~ 






모두들 김장하느라 피곤해 무거웠던 어깨가 방끗 웃음짓는 순간!!! 






보쌈을 먹기전,

다같이 모여 성황리에 마친 김장을 서로 축하해하고 수고인사를 나눴습니다. 





하기 힘든 김장을 선뜻 나서서 총 감독 역할을 자원으로 도와주신 장문경님





공부하느라 바쁘지만, 와주셔서 많은 일을 도와주신 

장은영, 박지영, 정의명 자원봉사자분들




그리고 일을 더 달라며 열심히 움직여주신 난민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 







절인 배추에 보쌈과 겉절이를 꽁꽁싸매고 입에 넣으니 

볼이 터질것만 같습니다.. 

냠냠~~~ 

그래도 맛있기만 한 보쌈입니다 ^^ 





평소에 입맛이 굉장히 높으시던 D씨. 

요리에서는 아직 초보자들인 난센 활동가들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맛이 없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으시던 D씨가 

김치를 먹는 순간, 너~~무 맛있다는 칭찬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올해 김장은 

성공이구나~~~~~~~~


그 칭찬에 덩실덩실 춤을 췄답니다. ^^  



이렇게 해서 난센의 11월 월담행사 이자, 첫 김장담그기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 





저희 난센 첫 김장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던 것은 

직접 행사에 참여해주시지는 않았지만, 

많이 응원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또 개미스폰서를 통해 따뜻한 손길을 내어주신

원예진님, 송신혜님, 유경민님, 최진희님, 유혜선님, 홍수미님,

서정아님, 김동은님, 장인후님, 김인구님, 김규환님, 안민정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0^ 


난센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꼭 난센 점심때 방문 해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


항상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으며 난민분들과 함께 웃는 세상을 꿈꾸는 난센은

오늘도 변함없이 꿈꿉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