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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인권센터/공지 Notice

[포럼] 인종 청소 위기에 처한 방글라데시 줌머 소수 원주민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재한줌머인연대(JPNK)와 함께하세요. 

  [포럼] 인종 청소 위기에 처한 방글라데시 줌머 소수 원주민

방글라데시 남동쪽 구릉지대에 위치한 ‘치타공 산악 지대’는 ‘줌머족’이라 통칭되는 11개 소수민족(Chakma, Marma, Tripura, Tangchangya, Bawm, Lusai, Khumi, Khiang, Panko, Mro, Chak)이 대대로 뿌리내리고 살아온 땅입니다

 ‘치타공 산악 지대’는 영국이 인도를 식민통치하던 시기에도 자치권을 인정받던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뒤 인도와 파키스탄 두 나라로 갈라지는 과정에서, 그리고 파키스탄에서 방글라데시가 분리 독립하는 과정에서 자치권을 잃게 되었습니다. ‘치타공 산악지대’ 거주자인 ‘줌머족’은 파키스탄의 지배하에 있을 당시부터 민족, 언어, 신앙,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로 주류 민족들에 의한 공격에 직면해왔고, 그런 상황은 방글라데시 지배하에 있는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특히, 1960년대부터 수많은 ‘줌머인’들이 고향땅에서 쫓겨나거나 쫓겨날 위기에 직면해왔고, 그들 가운데 상당수는 실제로 이웃 인도에서 난민이 되어야 했습니다. 현재는 비록 1997년도에 줌머 반군과 방글라데시 정부 사이에 평화협정이 체결된 상태이지만, 지역내 평화는 여전히 요원한 실정입니다. 난민들 가운데 상당수가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긴 하였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여전히 귀환하지 못하고 국내 난민으로 떠돌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인 토대와 사회, 문화, 종교적인 자유는 거의 붕괴되다시피 했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온 주류 벵갈리 정착민들과 수십 년간 상주해온 방글라데시 군대의 존재는 치타공 지역 소수민족들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누리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오늘날, 한국으로 건너와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줌머인들이 결성한 재한 줌머인 연대(Jumma people`s Net work-Korea)는 바로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먼 타국에서나마 방글라데시 줌머 소수민족의 문화와 인권을 지켜내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이 줌머인들과 한국민들 사이에 사회, 경제, 문화적인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개 요>

날짜

2009년 8월 28일 (금요일) 오후 2시

장소

만해 NGO 교육센터 (우리 함께빌딩 2층)

주최

재한 줌머인 연대

협력단체

경계를넘어,다함께, 난민인권센터, 문화를생각하는사람들

후원

아름다운재단, 참여불교 재가연대

 

○ 사회자 : 오경석 박사(한양대 다문화연구소)

  발제 1 치타공 산악 지대의 국내 이주 난민 및 귀환한 난민들의 사회/경제/문화적 실태)
- Mr. Rabi Shankar Chakma LLB

* Mr. Rabi Shankar Chakma LLB, 는 줌머 젊은 정치인이며, 줌머의 대표적인 정당/인권 단체 United People`s Democratic Front(UPDF) 사무 처장 및 줌머 인권중심 월간지 솨디카르 (Swadhikar ) 편집장으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발제 2 방글라데시 줌머 소수민족과 한국사회의의 책임

- 한기남, 참여불교 재가연대 사무처장

* 참여불교 재가연대는 치타공 산악지대에서 줌머인들에대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기남 선생님은 그 일환으로 현지를 방문한 적도 있습니다.

 

토론 1 지은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간사)

토론 2 최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과)

토론 3 김종철 (법무법인 소명. 난민 인권 전문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