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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활동가이야기

가슴이 두근두근 떨렸던 5기 인턴의 첫 출근

4기 인턴들로부터의 친절한 인수인계와 즐거웠던 1박 2일의 워크샵이 지나고 싱싱한 5기 인턴들의 첫 출근이 시작 되었습니다! 지난 한 주는 본격적인 업무를 하기보다 난민에 대한 스터디를 했고 여러 기관들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난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마디로 하면 교육기간이었습니다. 최원근 팀장님이 인턴의 생활 중에서 교육기간이 가장 편하고 행복한 시간이라고 했는데...... 이제부터 바짝 긴장하고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
그럼, 지난 한 주 동안 난센의 NEW FACE들인 5기 인턴들이 어떻게 지냈는지 함께 볼까요? +_+

 
요일
드디어 역사적인 공식적인 첫 출근 했습니다!

그리고 첫 주간회의를 했답니다. 앞으로의 일주일을 무엇을 하며 지낼지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할지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열심히 회의를 하는데...... 그 때 두둥! 고가의 카메라를 들고  KBS에서 기자들이 왔습니다. '취재파일4321'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난민에 대해서 취재를 하려고 저희 사무실에 왔습니다. (이번주 일요일 3월 13일 밤 10시 30분에 KBS1TV에서 방송하니 많은 시청바랍니다. 그냥 개그콘서트 보고 바로 채널을 돌리면 됩니다. ^^) 나름 인터뷰도 하고나니 (과연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인턴들의 인터뷰 장면이 나올지 안 나올지 궁금하신 분들은 보시면 됩니다! 음하하하하) 기자들이 맛난 김치찌개를 사주셨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난민에 더 전문적인 이해를 가지기 위해 스터디를 했습니다.
 

저희 참 열심히 하죠? ^^
스터디는 일주일 내내 지속 되었습니다;;;;;;

요일





3.1절인 관계로 쉬었습니다. 대한독립만세!!!







 
요일

'따비에'를 방문했습니다. 
저희 난센과 아주 각별한 사이인 마웅저씨가 설립한
버마 아이들을 위해 교육 등을 지원하는 단체죠.










그곳에서 저희는 마웅저씨가 버마에서 한국으로 와 난민을 얻게 되고 '따비에'를 설립하기까지의 스펙타클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마웅저씨의 그 웃음은 저희를 점점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o#///// 그 분의 따뜻한 웃음과 뜨거운 열정을 가득 담아 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무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고쳐야할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일


공익 변호사들의 모임인 '공감'을 방문했습니다.그곳에서 박영아 변호사님과의 만남을 가지면서 '공감'이 전반적으로 어떤 일을하고 있는지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난민'이라는 주제 이외에 우리 사회에 어떤 아픔들이 있으며 그 부분을 변화시키기 위해 현재 어떤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 어떤 노력들이 더 필요한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가만히 있을 수 없구나하는 뜨거움이 가슴 속에 자리잡고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또, 그 이후에 '공감' 사무실 식구들과 인사를 하며 황필규 변호사님과는 특별히 곧 다가오는 '난민의 날'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했습니다. (무슨 행사가 있든지 열렬하게 모두 참여해주실거죠? ^^;;;)
법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힘을 쓰는 '공감'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일


엄청났던 금요일이었습니다. 목동에 위치한 서울출입국사모소에서 심오한 시간들을 짧게 보내고 안산까지 갔습니다. 우리 나라에 들어와있는 외국인들과 관련된 기관 두 곳을 방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기관들을 방문하기 전에 안산의 다문화마을특구에 위치한 한 태국 음식점에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안산외국인주민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저희 난센이 받은 대접을 보고 저희가 꽤 엄청난 단체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_+ 훗훗훗훗훗





회의실에 들어가니 자리 앞에 놓여져 있는 책자부터 ppt를 동원한 강의까지! 현재 우리나라의 외국인 관련 실태와 '안산외국인주민센터'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전반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주민통역지원센터, 무료진료센터, 다문화작은도서관 등 센터에서 하는 사업들을 직접 보며 정말 잘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시스템을 저희도 적극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한편으로 막대한 자본과 인력과 시간이 투자되어야지만 이런 모델이 나올 수 있는 것일까 살짝 씁쓸했습니다. 무튼! 우리나라의 외국인과 관련된 부분을 어느정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



그 다음에는 '안산이주민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주민과 관련 단체의 원조격인 '안산이주민센터'에 가보니 감회가 남다르더군요.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다문화학교 이야기부터 옛날부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어가는 쉼터 이야기까지 여러 이야기들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지속해서 이주민들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을 보고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안산에서의 긴 여정이 끝나고 퇴근 시간이라 사람들이 가득 탄 4호선 열차를 탔습니다. 그런데 운 좋게도 딱 자리가 나서 모두 다 앉게 되었답니다! 참으로도 기쁘고 기쁜 일이지요. ㅎㅎㅎㅎㅎ 저희 5기 인턴들의 두근두근 떨렸던 출근 첫 주가 끝나는 열차 안에서 많은 일정을 소화하느라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엄청난 기대와 더 큰 떨림으로 가득찼답니다. 저희가 일주일 동안 만났던 사람들과 방문했던 기관들에서 배우고 받은 느낌들을 가지고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하게 될지 너무나 기대된답니다. 열심히 응원해주세요!




아! 그리고 BONUS~ (벌써 끝나면 살짝 아쉬울까봐......)
                                                                                       
3월 8일 화요일에 이번 기관방문의 마지막 장소인 '한국인권재단'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인권재단'이 무슨 일을 하는지 짧게 듣고 어디서 쉽게 들어볼 수 없는 이성훈 상임이사님의 귀하디 귀한 아시아 인권과 관련된 강의를 들었습니다! 정말 "개념없는" 저희를 위해 아시아 인권에 대해서 차근차근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너무나 열정적으로 강연을 해주셔서 약속했던 시간보다 한시간이나 늦게 끝났다는!!! 엄청났습니다. 머릿속에 뒤죽박죽 들어있었던 것이 차곡차곡 탄탄하게 정리되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많은 문제제기를 하게 되기도 했고요. '따비에'를 시작으로 '한국인권재단'까지 저희 5기 인턴들의 공식적인 기관방문은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또 여러 곳들을 가게 되겠죠? 그때마다 또 나눌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

ps. 이성훈 상임이사님께서 이렇게 인턴 교육을 훌륭하게 하는데는 처음 보셨다고 하셨어요. 저희 5기들 참 복 많이 받았죠? 훗훗훗 그러니 앞으로도 저희 5기들의 활약(!)을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