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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활동가이야기

10월 둘째주 사무국 일상 :)









선선하다 못해 차갑기까지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난센의 근황을 궁금해하실 여러분과 소식을 나누고자

 10월 둘째주 난센의 일상을 공개합니다! ^^









자색 고구마라고 들어는 보셨는지요. 

국장님의 옆집 텃밭에서 얻어 온,

보랏빛이 참 예쁜 자색 고구마를 함께 먹었습니다!!


일반 고구마보다 훨씬 담백한,

고구마의 탈을 쓴 감자맛이.................;ㅁ;하하하핳 

 
















오랜만에 A씨께서 방문하셨습니다~ 인천에서 야간 근무를 하시는 A씨는 종종 시간이 되실 때면 난센을 방문하시는데요, 오실때마다 갈색(코코아, 콜라, 커피맛)아이스크림과 망고쥬스를 한아름 사오신답니다.ㅋㅋ 

지난 번엔 비비빅을 먹고 싶은 국장님께서 검은색으로 포장된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요청하셨는데도 한결 같이 갈색 아이스크림만 고집하시네요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레슬링 보는 재미에 푹 빠지셔서 레슬링을 보면서 기다리셨다가 난센이 끝날 때 함께 사무실을 나서곤 하신답니다.^^
















새로운 자원활동가 '다니엘라'가 찾아왔습니다. 미국의 난민 재정착 단체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다니엘라 미국과는 전혀 다른 한국의 난민인정률과 난민단체의 역할을 듣고 많이 놀랐는데요, 앞으로 주 2회씩 난센에 찾아와 COI조사를 지원하고 활동가들의 영어공부도 도와줄 예정이랍니다.


Hello! My name is Danielle and I am a new volunteer with NANCEN. Most recently, I worked as Employment Specialist and Volunteer Coordinator with a refugee resettlement non-profit in the United States. I first came to Korea in 2010 and worked for two years as an English teacher. Now, I am back in Korea and am very excited to volunteer with the staff and refugees here at NANCEN! Aside from volunteering, I also enjoy studying Korean, traveling, and meeting with friends from around the world. I have a passion for working with refugees and asylees and, although the refugee process in Korea versus America is very different, I will work hard to help in any way that I can.






 


드디어 난센 사무국의 벨이 바뀌었습니다!!! 

처음 살 때는 괜찮았던 무선벨의 상태가 점차 이상해져서 2층까지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되었는데요, 

(많은 난민분들을 문 앞에서 기다리시게 만들기도 했던 흑역사가 흑흑 ㅠㅠ) 


난센의 깜찍이 이나단 활동가가 유선벨을 구입함으로써 몇 년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고마워요 나단씨!








현관을 가로막은 이 상자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바로....



                  

      BEFORE    --------------------------------------------->           AFTER


새로운! 편한! 예쁜! 사무실 의자!!!


KT의 현물지원을 통해 사무국 의자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




와 신난다~~~~~~~~








한 때 난센에는, 피곤한 난민분들이 쉬었다 가실 수 있는 '방'이라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 둘 쌓인 기증된 물품들은 어느새 공간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 버렸고, 방인지 창고인지 구분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는데요.. 











그랬던 그 곳이 근처 고시원에 거주하는 난민분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깨끗이 정리되었습니다. :)



    


한 번 한 벌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손길!

정말 정말 감사해요~~>_<




이 난민분께서 오늘은 부엌 창고도 정리해주셨는데요,

올 여름 활동가들을 기겁하게 했던 라따뚜이 친구들(rat......)도 버려진 물품들과 함께 떠나갔으리라 믿어요..... 







난센은 요즘 이런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



인터넷으로도 소식을 전할 수는 있지만, 

얼굴 마주하며 밥 한 끼 나누는데 비할 수야 있겠어요?


가을이 가기 전 난센에 한 번 놀러오세요 

맛있는...은 아니더라도 

먹을 수 있는 점심 대접해드릴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