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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인권센터/공지 Notice

2014 세계난민의 날, 난센 1인 시위 릴레이! "누구든지 난민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난민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난민이 될 수 있다는 말어떻게 들리세요?

난민도 어렵고, “누구든 될 수 있다는 말도 왠지 불편하게 들리시나요?


왜 하필, “누구든 난민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말이 우리에게 필요했을까요?

난센은 이 말을 통해 난민이 누구인지, 그들이 왜 자신의 나라를 떠나 우리 곁에 와야만 했는지 함께 고민하고 싶습니다.

 

세계인권선언 제2조는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 언어, 종교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 받지 않으며

이 선언에 나와 있는 모든 권리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난민분들을 만날 때마다 이 선언이 손에 잡히지 않는 말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선언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낼 자산과 같은 것이지요.

 

난민은 난민이기 전에, 인간입니다

인종, 피부색, , 언어, 종교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 받거나, 그 때문에 박해를 받지 말아야 할 사람입니다.

난센은 인간의 존엄성이 국가의 벽보다 훨씬 강하고 소중한 것이라 믿습니다.

자신의 신념과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그 벽을 넘어 우리 곁에 온 사람들, 바로 난민입니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우리의 존엄성과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된다면,

언제든지 내가 있는 곳을 떠나 더 안전하고,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떠날 수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늘 그랬습니다. 더 안전하고,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곳을 찾아 끊임없이 이동해 왔습니다

그래서 누구든 난민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얼굴 색이 다르다고, 정치적으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음에도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때론 국가로부터의 박해를 받는 사람들의 삶을 생각해 보세요. 위험하고, 고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은 1992년 난민협약과 난민의정서에 가입한 협약 당사국입니다.

이는 한국에 온 난민신청자와 인정자에 대한 보호 책임이 정부와 우리에게 있음을 뜻합니다

작년 2013 7월부터 난민법이 시행되었지만, 그 법안이 실행되는 현실을 감안해 보면,  난민신청자뿐 아니라 인정자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그들의 삶은 늘 불안하고, 위태롭습니다.


 

아프리카로, 아시아로, 우리의 도움을 기다리는 지구촌 이웃들을 찾아나서는 일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 한국을 자신의 생명을 지켜줄 나라로 선택하여 찾아온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난민들 또한 우리와 함께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여 주세요.

 


난민인권센터는 2014년 6월 20일 세계난민의 날을 맞아, 

"누구든 난민이 될 수 있습니다" 피켓 1인 시위 릴레이 캠페인을 합니다!

2014년 6월 20일 (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앞에서 만나요! 



만약 광화문 광장 1인 시위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지 못하신다면, 

어떤 종이에든 "누구든지 난민이 될 수 있습니다"를 적어 인증샷을 개인 페이스북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의 용기를 보태 주세요, "누구든 난민이 될 수 있습니다" 



문의 : 김성인 사무국장 (02-712-0620, refucen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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