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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강좌

[강좌/마감] 《한국사회와 난민인권》_ 제2강 "난민과 같다"라는 ‘조소’ 섞인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이 소문에는 난민에 대한 ‘낯섦’과 "우리는 그들과 다르며 절대로 같을 수 없다"라는 비-연결/단절의 의지가 함께 담겨-서려있습니다. 소문이 불어나고 모멸에 가까워질수록 우리와 그들 사이의 거리는 이전보다 더욱 멀어지고 연결되어 있던 끈들마저도 끊겨가거나 (잘못 연결되어) 엉켜갑니다. 그리고 소문은 이내 "우리는 그들이 아니다"에서 "그들로 부터 우리-국가-경제를 보호해야 한다"으로 '전화'됩니다. 올해의 《한국사회와 난민인권》을 여는 한국의 ‘상황성’은 이에 기초해있습니다. 서울시(후원)와 난민인권센터(주최), 모든이의민주주의연구소 교육연구팀(공동협력)이 함께하는 이 강좌는 난민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양한 실천을 고민하는 모든 동료시민들을 위..
[2014 여름 난민인권강좌 후기] 종교문제와 난민 (김동문 목사) [2014여름 난민인권강좌] 종교문제와 난민 / 김동문 목사 난민인권센터의 [2014 여름 난민인권강좌] 는 ‘난민, 그리고 나’ 의 주제로 7월 5일, 12일 진행된다. 강좌의 첫날인 지난 5일, 나들목교회, 인터서브 선교회의 김동문 목사를 초청하여 종교 문제와 난민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 교과서에 난민의 의미와 일상에서 만나는 난민 사이에 온도차이 저는 1990년대 이집트에서 걸프전쟁을 겪었고 시간이 흘러 2003년에는 이라크 전쟁을, 그 외에 중동지역에서 여러 분쟁을 겪었습니다. 이라크, 요르단, 이집트 난민, 그리고 이집트의 수많은 수단 난민들을 만나면서 교과서적인 난민의 개념은 알지 못했지만 어떤 사람들이 난민인지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교과서적인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