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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터미널> 속에 숨겨진 입국거부자의 잔인한 현실 #1.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Mehran Karimi Nasseri) 조국에 쿠데타가 일어나 일시적으로 유령국가가 됐고 해당 국가 출신 입국자도 졸지에 무국적자가 돼 공항에서 지낸다는 줄거리의 영화 의 모티브는 실화다.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18년(1988년 8월~2006년 7월)을 지낸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Mehran Karimi Nasseri)의 이야기다. 그의 기구한 인생유전을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다. 1. 영국 브래포드 대학에서 3년간 유학생활하며 팔레비 정권에 저항2. 1975년에 유학비용 장만을 위해 테헤란 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다가 붙잡혀 감옥에 투옥된 후 3~4개월 뒤 추방 (여기까지는 그의 증언이다)3. 서독, 네덜란드, 프랑스, 유고슬라비아, 이탈리아, 영국 등에 망명 신청했..
<영화 대 영화> 진실을 향한 먼 길, A.I vs 아일랜드 #1. 끔찍한 미래, 그 이후 지극히 많은 이유들로 인해 지구의 미래는 가끔씩 암담하게 예측된다. 각종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상의 이상변화, 복제인간과 로봇의 탄생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문제될 수 있는 인간의 존엄성에 관한 이야기들 등, 영화에서는 꽤나 오래 전부터 제기된 고전들이다. 거장 스탠리 큐브릭은 제작을 자신의 염원으로 여겼다. 어느 복제인간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지능공학의 미래 예시"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어했다.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한 파트너로 선택했던 사람이 바로 스티븐 스필버그였다. 그것은 스탠리 큐브릭의 꿈이었다고 한다. "제작 스탠리 큐브릭,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하지만 스탠리 큐브릭은 시도를 해보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났고, 그의 염원을 잘 알았던 스티븐 스필버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