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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민

방글라데시 난민과 함께 한 10월 월담 방글라데시 난민과 함께 한 10월 월담 이번 월담에는 개최 이래 가장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신 월담이 되었습니다.^^ 학부 수업이 없는 주간임에도 성공회대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서 열띤 관심을 보여주셨고,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__^ 아시아 난민은 세계 난민의 3분의1 이번 행사에서는 로넬 씨의 발표에 앞서 아시아 난민 발생 현황을 훑어 볼 수 있었는데요. 아시아의 난민은 4천만 명이 훨씬 넘는 숫자로 추산되는 전세계 난민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아직까지 다수의 국가에서 종식되지 않은 독재정권의 탄압 및 정치적 갈등 상황이 난민을 양산하는 조건이 되고 있었습니다. 지역 별로는 그 패턴이 조금씩 다른데, 서남아시아..
방글라데시의 줌머족을 아시나요 치타공 산악지대의 인권 침해 로넬 차크마 나니* 재한줌머인연대 자문위원장 2007년 유엔(UN) 총회는 선주민(Indigenous People)들의 권리와 존엄성, 그리고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기 위해 "선주민 권리에 관한 선언"을 채택했다. 또한 유엔은 8월 9일을 "세계 선주민의 날"로 지정했다. 유엔의 정의에 따르면 "선주민이란 한 국가나 지역에서 다른 문화나 인종의 사람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살고 있던 사람들을 말한다. 후에 도착한 사람들은 정복, 점유, 정착 혹은 다른 방법으로 그 지역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선주민들은 전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 살고 있으며 약 3억7000명에 달한다. 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버마(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지역에는 이러한 많은 선주민 집단들이..
치타공산악지대(CHT) 줌머인 인권 조사 보고서 발표회 2009년 12월 16일 인권위원회 11층 배움터에서 방글라데시 치타공산악지대(Chittagong Hill Tracts; CHT)의 선주민인 줌머인들의 인권에 대한 조사 보고서 발표회가 재한줌머인연대(Jumma Peoples Network - Korea)와 난민인권센터(NANCEN)의 주관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줌머인 인권 조사는 지난 2009년 9월 27일부터 10월 2일 까지 재한줌머인연대(JPNK)의 지원으로 NANCEN의 최원근 팀장, 법무법인 소명의 김종철 변호사 및 MBC W 취재팀(이영백 PD)가 함께 진행하였으며, 현지의 벵갈인 이주민들과 줌머 선주민 사이의 갈등과 줌머인들에 대한 토지 강탈과 인권침해 등을 조사하였습니다. 조사팀은 현지에서 줌머인 인권침해의 피해자들 뿐만 아니..
방글라데시 줌머인 이야기_10/9(금) MBC W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산악이라 부르기에는 평평한 구릉들이 이어진 방글라데시의 Chittagong Hill Tracts(치타공 산악지대), 벼, 사탕수수, 코코넛, 바나나 같은 농산물과 강과 호수에서 나는 풍요로움이 넘쳐 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수 백년 전부터 줌(Juhm)이라는 화전 농업을 일구며 살아온 11개 부족의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을 줌머인(Jumma)이라고 부릅니다. 차크마(Chakma), 나르마(Narma) 등의 부족들은 각자 자신들의 족장(chief)을 중심으로 비슷하지만 독특한 문화와 언어를 발전시키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서양 문물과의 접촉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삶의 양식을 지켜오던 이들의 삶이 송두리채 격변의 소용돌이에 처하기 시작한 것은 순식간이었습니다. 개발을 위해 인공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