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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BBC] 시리아: 분쟁이야기 3 September 2013Produced by: Lucy Rodgers, James Longman, David Gritten, Salim Qurashi, Helene Sears, Marina Shchukina 한 나라가 분단되다 수만명의 시리아인들이 바샤르 알-아사드(Bashar al-Assad) 대통령에 충성하는 군대와 그의 집권에 반대하는 자들 사이에 고조된 분쟁에서 목숨을 잃었다. 피로 얼룩진 내전은 200만명의 사람들을 국경을 가로질러 도망가게 만들었고, 나라를 반으로 갈라놓았다. 시위들 반란은 학교 벽에 혁명적 문구를 그린 몇몇의 십대들을 체포하고 고문한 뒤 Deraa의 남쪽도시에서 2011년 3월에 비롯된 시위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치안부대가 시위자들에게 발포하였고, 여럿을 죽인 후에,..
[Aljazeera] 코트디부아르 난민, 라이베리아 떠나기 서두르지 않아 코트디부아르 난민, 라이베리아 떠나기 서두르지 않아 점점 더 많은 난민이 자국의 폭력 사태로 인해 돌아가길 꺼리며 이웃 나라 라이베리아에 정착하고 있다. 8월, 코트디부아르의 한 마을에서 총성이 울려 퍼졌을 때 제웨 로흐 궤이에는 그녀의 갓난 딸을 씻기고 있었다. 누가 왜 총을 쏘고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 모두들 그저 달아나기만 했을 뿐이다. 그녀는 한 살배기 딸과 다른 두 어린 자녀를 데리고 도망쳤는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그녀의 남편은 다른 방향으로 내달렸다. 궤이에는 코트디부아르를 빠져 나와 국경을 넘어 라이베리아 동부에 이르렀으며, 1년도 더 전에 코트디부아르 정부에서 선포한 바 있는 분쟁으로부터 도망쳐 온 난민이 되었다. 두오지(Duogee) 난민캠프에서 궤이에는 자신이 겪은 시련에 대해 이야..
[단편소설] 난민 A씨의 일일 #1. 새벽 3시 50분의 반복 "탕!" A씨는 눈을 뜬다. 오늘도 역시 식은땀을 흘린다. 그 꿈이다. 오늘도 그 꿈을 꾸었다. 습관처럼 불편한 포즈로 몸을 구석구석 매만진 그는 쓴웃음을 지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반복되는 꿈에 이은 반복되는 행동이다. A씨는 시계를 보았다. 새벽 3시 50분이다. 문 틈이 살짝 열린 화장실의 불은 커져 있다. 아내가 곧 일하러 갈 시간이기 때문이다.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 새벽에 몰래 하는 일이지만 아내는 늘 조마조마하다고 했다. 그럴 때마다 A씨는 가슴이 울렁거리는 것을 느낀다. 무엇을 위해 한국에 왔는지, 그 굳은 결심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다. "일어났어?" 아내가 미소를 지으며 A씨를 바라본다. 아내의 미소는 슬프다. A씨가 매일 악몽에 시달리고 있음을 누구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