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 


올해의 마지막 달, 12월. 

2012년을 마무리하기 위해 

자신을 되돌아 보고, 그동안 받았던 상처들을 치유하고

 2013년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난센에서는 난민과 활동가들을 위한 힐링캠프를 준비했습니다. 



12월 19일 오전 10시.




 난센활동가들과 난민분들은 이곳, 사람마음에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사람마음?? 과연 뭘 하는 곳일까요?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일반 가정집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난센활동가들과 난민분들이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마치 명절에 모인 "가족" 같아 보이지 않나요 ^-^ 




도대체 뭐하는 곳이냐구요?? 



바로, 트라우마 치료센터 "사람마음" 

 난센에 오신 난민분들 중 심리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을 상담해주는 곳입니다.


난민분 개개인이 받았던 트라우마, 

또 난센 활동가들도 사람이기에 당연히 받을 수 있었던 상처들을 

떨쳐버리기 위해 사람마음에 모여 

최현정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트라우마 강의"를 들었습니다:) 






난민들도, 난센활동가들도 귀 귀울여 

트라우마가 무엇인지, 

각자가 겪었던 트라우마를 떠올려보고 

그 뒤의 삶을 되돌아 봤습니다.



 

 


 

트라우마. 

전쟁, 환경재해, 학교폭력,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등 내 자신 내부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닌 

외부로부터 일어난 상황에 충격을 받는 현상입니다. 


사람이기에 누구나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그것이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 여러분들을 알고 계신가요? 




최현정 선생님의 강의에 이어 그룹 활동이 있었습니다. 

두 그룹으로 나뉘어, 트라우마를 받은 직후에 

내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 경험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소외감,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충동, 뒤바뀐 세계관, 실망감, 불면증, 환청 등이 

트라우마로 인한 휴유증이었습니다. 



트라우마로인한 상처로 자기 방어를 하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굳게 닫아버리기도 하고 

깊은 절망에 빠져 자기 자신을 탓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난민분들은 다시금 이겨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자기 자신을 탓하지 말고 사랑해줘야 해요" 

"차별 받음은 내탓이 아니었어요. 그냥 문화가 다름으로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절대 제 잘못이 아닌거에요."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절대로 "자책"하지 않는 것. 

그리고, 다시금 일어서는 것. 


너무나도 당연한 말 처럼 들리지만, 

현실에서는 받아들이기 싫은 일도 많고, 받아들이기가 쉽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감히 말로는 표현 할 수 없을만큼 큰 상처를 받은 그들은 

이미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사랑하면서 다시금 일어나고 있던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들은 



너무나도 큰 배움이자 크리스마스 선물을 "난민"으로부터 얻었습니다. :) 



이렇게 트라우마 강의를 마치고,

이제는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는 일만 남아있습니다.^0^

고고씽



허기진 배를 달래주기 위해 우리가 출동한 곳은 바로 



봉. X. 찜. 닭. 헉


다들 배가고파 맛있게 먹다보니 

순식간에 접시 바닥이 보였습니다.. ㅎㅎ 


여기서 우리의 힐링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 



이곳은 바로 볼링장입니다 꺅 


잠시 활동가들과 난민분들의 볼링 실력을 감상해보겠습니다! 







난민 분들이 물만난 고기처럼 

너무 즐거워 하셨습니다. 

 처음 해보는 볼링이라 처음에는 쭈뼛쭈뼛하다가도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자신의 스트레스를 볼링공과 함께 

던져버리셨답니다. 


난센 활동가들도 오늘만큼은 업무일 다 잊어버리고 

볼링공에 쌓아뒀던 스트레스를 담아 

힘차게! 

공을 던저버렸습니다. 


아직 채널 고정해주세요 여러분!!


우리가 즐겼던 스포츠 한가지 더 남아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구    &   포켓볼 


당구 경험이 있던  난민분들은 볼링보다 당구를 더 좋아하셨습니다. 









매일 사무실에서 일하는 모습만 보다가  

난민분들과 당구 대결을 이루고 있는 

난센활동가들의 새로운 면모도 발견하게 됩니다. 


모두들 당구에 몰입하느라 저녁 늦게까지 남아있었답니다.. ^^;;; 


그 결과, 우리 모두가 

거의 100% 힐.링.을 할 수 있었다는 저~엄! 


처음으로 난민분들과 스포츠를 해보고 느낀점은 

"난민들이 스스로 이런 스포츠를 즐길 여유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볼링을 한 번도 쳐보지 못했고, 쳐볼 생각도 못했어요, 난센 덕분에 처음으로 해보니 너무너무 즐거워요" 

한 난민분이 볼링을 치면서 저에게 말해주신 내용입니다. 


애초에는 아무것도 모르다가

우리가 같이 가자고 권유하고, 

같이가서 막상 해보니, 

즐길 수 있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그들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같이 즐기다보니 어느새 자연스럽게 우리 모두의 마음이 힐링 되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힐링 된 마음으로 난민도 열심히, 활동가들도 열심히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야겠습니다 ^^ 


이미 트라우마를 겪은 경험이 있었기에 다시금 일어서는 방법을 이제는 알고있습니다.  

상처는 열매를 맺는다고 하지요. 

가령 난민분들에게 또 우리 모두에게 힘든 일이 찾아와도 

그 지혜의 열매로 이겨낼 수 있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올 한해를 마무리 하기 위해 

어떻게 힐링 하고 싶으신가요?? 


또, 2012년을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받아왔던 상처들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라고, 

2013년도 난센과 함께 치유하고 힐링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osted by 난민인권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