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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활동가이야기

사무국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난센가족여러분~ 안녕하세요 :)




난센은 지난 주 청평으로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눈보라가 예상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난센이 워크숍을 다녀온 이유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얼마전 난센은 사례관리로의 체계 전환을 위한 모델을 연구하기 위해 얼마 전 홍콩을 방문하였었습니다~



난민을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ISS(International Social Service), Christian Action, Vision First등의 단체를 방문하며 


그들이 어떠한 관점과 체계를 가지고, 사례관리라는 툴을 이용하여 난민을 지원하고 있는지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었지요~











그래서 약 4일간의 일정동안 홍콩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어떻게 난센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청평으로 1박 2일간의 워크숍을 다녀오게된 것이었습니다.




난민이 한 인간으로서 한국사회에서 자립하여 나가는 과정. 


그 과정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난센은 '사례관리'라는 도구를 선정하였지만~











담당자의 역량, 지원 제공의 방법, 개입정도, 담당 케이스 수의 정도, 목표 지점, 기간 등에 따라


너무나 천차만별인 사례관리체계들 속에서 


어떤 발걸음이 난센만의 모델을 찾아나가기 위한 올바른 여정이 될 것인지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였습니다.


 

 

그 여정의 출발선에 선 난센 활동가들이


우선 '사례관리'라는 한 체계에 대한 목적과 목표를 함께 공유하고, 하나로 뭉쳐내는 것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로 난센이 '실현가능한' 사례관리 모델은 무엇이며,


지향해야 하는 지점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




그리고 그 판단을 위해 활동가 개개인의 역량을 함께 키워가는 것


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된 시간들이었습니다.











활동가에게 사례관리란 위험한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달콤한 늪'이 되어 


활동가 스스로가 정말 난민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착각 하기 쉬운 위험한 길이 언제나 곁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활동가는


난센의 사례관리 목표가 난민의 '자립'에 있다는 것.


그 과정에서 난민이 '도움을 받는 존재'가 아닌 '삶의 주인이자 권리를 가진 존재'로서의 


난민 개개인의 역량을 신뢰하고 지지하는 것. 


끊임없이 활동가 자신의 활동을 성찰하고, 또 성찰하는 것. 



을 필연적으로 잊어서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가 떨어져도 계속되었던 워크숍은 


 

홍콩 단체에서 보고 느꼈던 부분을 발판삼아


데이터의 관리와 공유, 난민과의 관계 설정, 신뢰관계 형성과정 에서의 문제 극복 방안 등



사례 관리 뿐만 아니라, 그동안 활동을 하며 고민했던 부분에서의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를 통해 당장 난센에 적용시킬 수 있는 부분 중에 하나인


데이터 관리를 위한 시스템 점검과 


데이케어센터의 문화 형성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사례관리 체계 구축의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잡고, 


그를 위해 활동가들이 더 많은 경험과 역량을 쌓아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새벽까지 이어졌던 난센 활동가들의 고민들이 더더욱 영글어


난센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한걸음을 딛기 위하여


난민인권센터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