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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인권센터/공지 Notice

난센 10월 월담 - 방글라데시 난민의 이야기

 

 

 

 

난센 10월 월담 - 방글라데시 난민의 이야기

소수민족 줌머인의 본국탈출과 한국정착과정




  

 

  난센 10월 월담은 방글라데시 줌머인이자 인권활동가이신 로넬 씨의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또한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실 수 있도록 장소를 바꾸어 성공회대학교 강의실에서 진행된답니다!!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세요!!!

 

* 일시: 20121025() 오후 630 

* 장소: 성공회대학교 새천년관 7305

* 발표: 로넬 차크마

* 일정: 6:30-7:00 아시아 난민의 현황 소개(사회자)

              7:00-8:00 로넬 씨의 발표

              8:00-8:30 청중과의 대화

 





  


  줌머인은 난민들 가운데에는 드물게 한국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한 마을에 정착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소수민족으로서 10여년 전부터 방글라데시 정부의 탄압을 피해 한국으로 탈출하기 시작했고, 현재 70명 정도가 김포시의 같은 마을에 모여 살고 있으며 재한줌머인연대(JPNK)라는 조직을 만들어 현지의 인권을 위해 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왜 한국에 올 수 밖에 없었을까요?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산악지대에는 11개의 선주민 부족이 살고 있으며, 70만 명에 달하는 이들을 통틀어서 줌머족이라고 부릅니다. 이 곳은 지리학적으로, 그리고 생태학적으로 봤을 때 빽빽한 숲과 산악 지형을 갖고 있어 방글라데시의 다른 지역과 다른 모습이지요.



  그런데 이 지역은 지리적 특수성뿐만이 아닌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것은 전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무장지역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방글라데시 정부의 일방적인 댐걸설 추진과 줌머족 탄압 정책으로 인해 이들은 오랫동안 살던 땅에서 쫒겨나고, 토지를 강탈했습니다. 이에 저항하는 줌머족은 약탈, 방화, 체포, 고문, 강간 등의 인권유린과 가혹행위에 시달려 왔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줌머족들은 세계 각국으로 살곳을 찾아 떠났고 이곳 한국에도 들어와 삶의 터전을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지요. 최근 들어 한국 법무부는 49명의 줌머족 선주민들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아직도 방글라데시에 수십만명의 난민들이 있으며, 한국에 약 100만 여명의 이주민이 있다는 사실을 보았을 때 무척 적은 숫자입니다.

 


10월 월담에서는 이러한 한국의 현실과 더불어, 방글라데시에서 겪었던 줌머족 인권의 어제와 오늘, 한국정착과정, 소수민족 정착을 위하 한국사회의 과제 등을 함께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실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