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씨의 “꿈은 이루어진다!!” - 그 현장을 가다
- 서울유나이티드와 함께 한 난민신청자 I씨 이야기


지난 10월 11일, 올해 초 한국으로 오게 된 난민 I씨가 자신의 “작고도 큰” 소원을 이루게 된 현장에 장 팀장과 이지은 인턴이 함께 하였습니다. 바로 K-3리그의 서울유나이티드(SUFC) 축구단 연습에 I씨가 합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I씨는 한국에 오시기 전 본국에서 축구 선수 및 코치로 활동하셨을 만큼 축구를 정말 잘 하시고, 그만큼 축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그러한 I씨의 사정을 듣고 SUFC 관계자 분들께서 앞으로 I씨가 팀 선수들의 축구 연습 때마다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SUFC 사무실에서 다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사진기에 담지 못했지만ㅠㅠ 저녁을 먹고 장소를 옮겨서 도착한 I씨 및 축구 선수들의 모습을 몇 장 담아왔습니다.






(I씨가 축구 연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SUFC 단장님과 감독님, 유영균 팀장님 그리고 I씨와 많은 대화를 나누시며 SUFC 연습 합류를 축하해 주셨던 세계프리스타일축구연맹 회장이신 우희용 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 곳은 노원구에 있는 마들스타디움입니다.
SUFC 선수들은 매주 2,3회씩 이 곳을 포함한 몇 개의 축구 경기장에서 꾸준히 연습을 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I씨도 다른 선수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축구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특히 선수들 중에서도 외국인 선수들과의 첫 만남이 정말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들 정도로 인상 깊었는데요. 이미 다른 한국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던 그들은 I씨를 보고 달려와서 “친구”라고 하며 반갑게 맞아주었답니다. 한국인 선수들과도 언어가 아닌 축구공을 차고 몸을 부딪치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I씨의 축구팀 훈련 합류가 정말 감격스러운 이유는, 난센이 I씨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볼 때마다 경제적인 지원이나 난민 인정 절차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축구를 하고 싶다”는 소망이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난민 인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몸과 마음 모두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너무나 사랑하는 축구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더욱 컸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우면서도 저희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난민들의 진정한 요구에 더욱 더 귀 기울이는 난센이 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는, I씨가 SUFC의 유니폼을 입고 너무나도 행복해 하는 모습입니다. I씨가 하루 빨리 난민 인정을 받아서 그 동안 SUFC와 함께 훈련하면서 더욱 향상된 축구 실력으로 한국에서도 진짜 선수로도 뛰게 될 날이 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과 간절함을 떨칠 수가 없는데요. I씨를 비롯한 모든 난민들이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 서울유나이티드(SUFC)는?
서울유나이티드 팀은 서울을 연고로 K-3 리그에 속해있는 팀 입니다. 2001년부터 서울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단 창단 작업을 시작하여 2004년에 법인이 설립되고, 2007년 한국 프로축구의 3부리그인 K-3 리그의 원년 멤버로 참가하기 시작한 시민구단입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순수한 열정 뿐 아니라 이웃들과의 나눔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서울유나이티드는 수익의 일부를 많은 나눔사업에 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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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난민인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