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갑니다.
난센 사무실에도 담요가 하나 둘 등장하고
여름 내내 이쪽저쪽 바쁘게 고개를 돌리느라 수고했던 선풍기도 창고에서 겨울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날이 추워질수록 가까이 모여서 서로 손잡아주면 참 따뜻할텐데요
난센의 10월은 정말로 그랬답니다
어떤 분들이 난센을 따뜻하게 데워주셨는지, 10월의 난센 일상을 통해 만나보세요.



난센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핫핫 

'단순,소박, 진실, 그리고 온전한 배움이 꽃피는 학교' 꽃피는 학교의 평화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지난 6월 이 학교 학생인 단영이 현장학습으로 파견되어 난센의 구멍 난 부분들을 메워주셨었죠. (단영의 난센활동후기는 여기에서!)
평화음악회는 매년 열리는데, 올해는 단영의 초대로 참가했습니다. 학생들의 재기발랄한 공연 옆에서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께 난센의 활동을 알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말 진지한 관심으로 난센을 들여다봐주셨고요.

(사진) 꽃피는학교 평화음악회부스 / 난민에 대한 관심으로 난센에 방문해 주신 삼육대 학생들! / 난센은 10월에도 태국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중 


10월 중순에는 독일에서 난민을 주제로 연구하시는 신소희님이 방문해주셔서, 한국의 난민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가셨습니다. 난민 유입이 가져올 사회문화 변동에 대한 연구를 하고 계시는데, 외국인으로서 독일에서 공부하면서 느끼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음에도 공부를 지속하시는 모습이 덩달아 힘이 되었어요. 난센의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글들을 유익하게 보신다는 말씀으로 격려해 주셨습니다.



 난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여기에도 있고,


10월 중순, NPO지원센터에서 열 일곱 번째 운영위원회가 있었습니다.
난센에는 다섯 분의 운영위원이 계시는데난센의 활동과 방향성에 대해서 누구보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랍니다사무실에서 일하는 건 여섯 명이지만이렇게 든든히 난센을 지원하고 있는 분들과 만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운영위원회는 두 달에한 번 열립니다여기에서 나눈 이야기들은 난센의 활동에 반영되니난센의 활동에 꾸준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


(사진) 운영위원님께 셀카봉을 선물받은 난센 / 다섯분의 운영위원님과 함께한 운영위원회




여기에도 있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난센의 활동을 지원하는 자원활동가님들

그 중 아랍어 통역을 맡고 계신 조수현 활동가님과 제주에 살고 계신 난민신청자 A님이 난센을 방문해 주셨어요. 이 날 아랍어 통역을 위해 오셨던 두 분은 엄청난 맛의 초콜릿(심지어 묵직한)과 간식을 선물해주시고, 난센 문 앞에 붙어있던 어색한 아랍어 "Welcome"을 직접 고쳐주고 가셨어요. 이제 누가 오셔도 정말 Welcome! 하는 것 같죠? (라고 말했지만 작성자는 글을 읽지 못한다…)



 

 그리고 여러분까지..


난민신청자들은 신청 후 6개월까지는 취업이 금지되어있고그 동안에는 법무부에 생계비를 신청할 수 있지만 예산부족으로 생계비를 받는 인원은 전체신청자의 6.5%밖에 되지 않습니다이런 신청자들의 사정에 아이들의 분유 값은 정말 큰 부담이고 어려움이 될 수 밖에 없겠지요. 난센은 24개월 미만 아동들이 최소한의 영양은 공급받을 수 있게 분유지원을 해 왔는데요,          
바로 여기 해피빈 모금채널을 통해 모금해주신 분들이 9월,10월 통틀어 무려 2천 명. 티끌모아 티끌이라고생각 했던 글쓴이의 오만함을 산산조각내주신 후원자님들. 콩 하나, 콩 두 개, 너무 적어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나눠주신 고마운 분들이나, 콩 하나도 나눠먹자며 기꺼이 후원해주신 분들, 익명으로 후원해주신 분들, 정말 수 많은 분들의 조금씩이 모여 큰 산이 되는 걸 보면서 진심으로 벅찼습니다. 이상적이기만 해 보이는 일들을 현실로 만들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받은 온기를 전하러 갑니다.

11월은 난센 가정방문 시즌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난민신청자 아동들의 보육/교육비를 지원하는 일을 하는 난센은 
10월부터 각 가정을 방문해서 가정들의 상황과 필요를 살핍니다.
올해의 방문은 10월의 두 가정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이어지는데요,
여러분들께 받은 온기를 전하고 오겠습니다! 

가정방문에 대한 이야기는 11월에 다시 전할게요. 건강하세요



(이슬 활동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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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난민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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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국동 정 2016.11.03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져요! 난센활동을 보며 힘이 납니다!!!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