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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활동가이야기

9월 난센 일상


난센의 9월은 여느 때보다 짧고도 길었는데요, 

난센뿐만이 아닌 이 땅과 이 땅 너머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니었나 돌아봅니다. 

한국 안에서는 국가폭력으로 한 생명이 사라져도 여전히 눈하나 꿈쩍 안하는 정부의 이렇듯 태연한 태도를 보며, 

도대체 누가 누구를, 누가 박해를 피해 온 사람들을 보호하겠다는 것인지 점점 그 진심을 알 수가 없어집니다.

헝가리에서는 1300명도 안되는 난민을 받지 않으려고 (결국 무효가 된)국민투표에 617억을 쏟아 붓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는 등 참 이런 어처구니 없는 나라 안팎의 이야기들이 코미디로만 들리지 않는 슬픈 현실을 바라봅니다.

그럼에도 그 속에서 난센이 할 일은 무엇일지, 난센은 오늘도 일상을 이어가며 고민을 해 봅니다.

함께 난센의 9월을 구경하실까요,




#1. 노동법강의



9월의 시작은 노동법 강의와 함께 했는데요, 

노무법인의연의 권오상 노무사께서 혁신센터 작당사업을 통해 난센 활동가들에게 노동법 교육을 해주셨습니다.

난센에서 일하는 활동가들이 보다 나은 노동 환경에서 일과 쉼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만 지금의 활동가 뿐만이 아닌 언젠가 난센을 스쳐 지나갈 미래의 소중한 개인들을 포함해,

이들 모두의 삶과 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난센이 되기 위해

 난센 활동가들은 그 구체적인 모습을 떠올리며 오늘도 상상에 공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2. 추석 선물 및 추석 손님



추석이 다가오기 1주일 전부터 난센에는 추석 선물들이 도착했습니다. 

인권운동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이 주신 후원금으로 인권활동가들에게 추석선물을 나누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인권재단사람으로부터 받은 무지하게 맛있는 곶.감.!

거기에 푸른나눔재단으로 부터 온 아주 달고 맛있는 사과! 

그리고 난센 운영위 K님께서 보내주신 호화로운 견과류와 허니(김연주 변호사)의 하루 한줌 견과류!

여기에 더해 제주도에 계신 난민 A씨가 멀리서 보내주신 화과자까지!

이밖에도 언제나 소중한 마음 전해주시는 모든분들 덕분에 난센은 올해도 풍성한 추석을 맞을 수 있었답니다!

난센과 인연을 맺은 모든 분들과 단체들에게 감사한 마음 이자리를 빌려 전합니다^.^ 



그리고 추석을 맞아 밥 한끼 함께 하러 멀리서 오신 오래된 손님도 계셨는데요! 

가리봉동에 있을 때부터 이웃집 아저씨처럼 자주 오셔서 맛있는 요리를 해주신 F님과 그 친구 M님입니다.

저희에겐 너무나 푸근하고 따뜻하고 또 맛있는 요리를 해주셨던 요리왕 F님이지만 

M님에 따르면 사실 F님은

J국에서 엄청 유명했던 민주화 운동 활동가로 여러 세계 뉴스에도 오를내릴만큼,

 또 자신이 J국에서 한국으로와 제일 먼저 찾아간 사람이었을 만큼, 

만나보고 싶었던 대단한 분이셨다는 그런 믿기지 않는 진귀한 이야길 들으며 함께 좋은 시간도 보냈습니다~    




#3. 태국 출장 및 메솟 현지조사



그리고 두둥 난센은 제6회 방콕에서 열린 아태난민인권네트워크(APRRN) 회의에 다녀왔습니다!

더불어 태국 보호소 및 메솟난민캠프 지역 현지를 돌아보고 왔는데요

그 구체적인 후기는 곧 올라올 후기글을 통해 참고해주시죠:)




#4. 평화음악회 난센 부스 



그리고 얼마전, 다양성과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지역단체와 유관기관을 소개하고 연대하고자 하는 

꽃피는학교 평화음악회 축제의 취지로 난센이 초대받았는데요. 

작년 난민 후원을 위한 평화음악회에 이어 2년 째 함께하게 된 자리인 만큼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난민을 알리고 시민과 소통할 기회를 더 늘려나가고 싶은 난센입니다.




 #난센 9월 일상 끝


10월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