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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활동가이야기

안녕! 난민(暖民), 그 세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난민인권센터 가족여러분! 


  그동안 난센은 어떻게 하면 여러분과 더 소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서로의 이야기를 잘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해 왔답니다. SNS, 홈페이지, 뉴스레터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여러분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였지만 아직도 부족한게 많은 난센! 

  그.래.서!  난민분들 뿐만 아니라 난민인권센터를 후원하고 응원하고 도와주시고 만들어가는 다양한 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싣게 되었답니다! 


 난민인권센터를 함께 만들어가는 暖(따뜻할 난)民들의 이야기, 

 "안녕, 난()Hello, Mr/Ms. kind!"   




> "안녕! 난(民)" 그 세번째 이야기, 강상희 회원님을 소개합니다!!
   Hello, Ms. kind!



1. 회원님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난센 가족 여러분! 우선 이렇게 기회가 되어 저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마포구에 있는 중동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상희입니다. 올해는 6학년 학생들 담임을 맡고 있는데요. 학교에서는 6학년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학년이라고 생각하지만(교사들 사이에서요^^;) 친구처럼 때론 언니, 누나처럼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교육학을 전공하였고, 세부전공으로 교육개발협력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2011년도부터는 교육개발협력에 열정을 가진 교사와 교육자들이 모여 개발협력 모임인 EduJam을 기획하고 운영 중에 있습니다. 교육의 여러 가지 현황에 대해 고민하지만 명쾌한 답을 내리기에는 내공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늘 끙끙거리기 바쁜 아직은 3년차 새내기? 교사입니다.   





2. 난센 또는 난민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셨나요?


  전공이 교육개발협력이다 보니 관련한 기관 중 하나였던 아시아태평양 이해교육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였습니다. 그때 난민에 대한 개념과 현황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같이 근무했던 친구 중 한명이 유엔난민기구(UNHCR)와도 인연이 있어 그 친구를 통해서도 많은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 에티오피아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포토보이스 활동을 계획 중에 있던 터라 난민인권센터에서 김지하 선생님의 포토보이스 활동을 관심 있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난민인권센터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성실하고 아기자기하게 센터를 꾸려 가시는 모습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었습니다.






3. 난민 친구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감히 위로의 말이나 공감의 말을 표현할 수 있을까 싶지만, 양서를 가까이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적절한 예가 될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현실에서 부딪혀서 해답이 나오지 않을 경우 책을 통해서 쉼을 얻고, 지혜를 얻어 왔습니다. 특히 어린 난민 친구들이 난민이라는 신분 때문에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할까 우려 되는데요 책을 통하여 그 시기에 자신의 내면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수 있길 바래봅니다. 






4. 어떻게 하면 초등학생들이 난민에 대해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요?


짧은 식견으로나마 학생들의 성향을 고려하였을 때, 우선 아이들에게 우리에게 난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우선일 거 같습니다. 알면 사랑하게 된다는 말처럼 아이들에게 가까이서 더 앍고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교사들이나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 프로그램 제작 및 보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련하여 방법적인 면에서 덧붙인다면 초등학교 학생들이라면 난민이라는 개념과 실태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많을 텐데요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활동을 접목시키거나 또래의 난민 친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난민들 역시 우리와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며, 난민보다는 친구로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난민에 대해 생각해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